'페놀계 첨가제-BPA-MIBK' 등 3개 제품 산업부 세계일류상품 인증 받아 총 12개 확보
-
2020년까지 총 20개의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 2020'을 선포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3개의 세계일류상품을 추가하며 2015년 현재 총 12개를 확보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비전 2020' 완성을 단 8개 제품만을 남겨두게 됐다.
16일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은 금호석유화학의 정밀화학 제품인 '페놀계 첨가제(Phenolic Additive)', 계열사 금호P&B화학의 합성수지 원료 BPA(Bisphenol-A), 노화방지제 MIBK(Methyl Isobutyl Ketone) 등 3개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제품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이고 5위 이내 지위를 가지며, 해당 제품이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간 5백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에서 선정된다.
-
'페놀계 첨가제'는 고분자의 제품 수명을 느리는 역할을 한다. 주로 타이어 등 고무제품의 산화를 방지하고, 수지 및 페인트의 빛투과율과 표면특성 등 기능성을 개선시키는 데 사용된다. 또 친환경성이 우수해 환경호르몬을 유발하지 않아 최근 페인트 시장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PA는 산업 기초소재인 페놀과 아세톤을 촉매로 반응시켜 얻게 되는 백색의 결정고체로서 고기능성 합성수지의 원료로 이용된다. 가전제품,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수지와 코탱재료, 전기절연재료, 풍력 블레이드 등 에폭시(Epoxy)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액상으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활용된다.
2014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페놀계 첨가제는 19%(세계 1위), BPA는 6.4%(세계 5위), MIBK는 10.1%(세계 1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