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왕복 6차로 건설… 도시 동측 산학연클러스터 조기 활성화 기대
  •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BRT도로 단계별 개통현황.ⓒ행복청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BRT도로 단계별 개통현황.ⓒ행복청

    세종 시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내부순환 교통망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가 6일 전 구간(22.9㎞) 개통했다.

    BRT는 전용 도로와 우선신호체계를 도입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교통시스템이다.

    행복도시 BRT 도로는 행복도시의 이중 환상형(Two Ring) 교통체계 중 내부순환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왕복 6차로로 건설됐으며 중앙에 BRT 차량 전용의 2차로를 포함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71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BRT 도로 주변 전 지역이 2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졌고, 대전∼청주 간 접근성도 좋아졌다.

    행복도시 내 이동성이 향상되면서 도시 동측 개발의 중심축인 산학연클러스터(4생활권) 조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구간에 포함된 아람찬교(840m·금강4교)는 2개의 주탑(고주탑 114m, 저주탑 83m)과 기둥 간 거리가 최대 250m에 이르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탑사장교로, 행복도시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임주빈 행복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1단계 개발 완료에 맞춰 내부순환 BRT 도로를 개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민 입주 시기를 고려해 생활권 내부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