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 SDS 사장, '실생활에 녹아 든 IoT' 주제 기조연설'스마트 제품-플랫폼-보안솔루션' 및 '기업-산업'간 협력 중요 강조
  • ▲ 홍원표 삼성 SDS 사장.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홍원표 삼성 SDS 사장.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 윤진우 기자]삼성이 제조와 물류 등 산업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산업계 IoT 기술력을 공개하며, 기업·산업 간 IoT 플랫폼 협력을 강조했다.

    홍원표 삼성 SDS 사장은 7일(미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IoT(In Sync with Real Lif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홍 사장은 "사물인터넷은 미래 기술이 아닌 현실로 우리 일상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 제품·플랫폼·보안솔루션을 확대 개발하고, 기업·산업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협력은 고객들과 사회를 위한 의무"라며 "IoT는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결과로 우리 실생활에 폭넓게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의 IoT 기술이 산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무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 코닝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골드만삭스의 KNOX 도입 사례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 BMW와 협력 중인 자동차 IoT,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과 진행 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디바이스·홈·소사이어티·B2B를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발표했다.

    홍 사장은 혁신적 스마트 제품으로 IoT 허브 기술이 적용된 2세대 퀀텀닷 SUHD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언급하며, 다양한 IoT 기능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바이오 프로세서 칩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며,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 IoT 플랫폼을 소개하며,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확장성 유지 계획과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의 개방을 통한 파트너사와의 연계 강화 계획을 밝혔다. 홍 사장은 IoT 표준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OIC의 아이오티비티(IoTivity)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아울러 홍 사장은 IoT 보급화에 따른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마트 TV 보안 솔루션과 모바일 기기 보안 플랫폼 녹스의 발전된 버전을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페이의 진화 모습을 언급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홍 사장은 "삼성페이는 기존 카드 결제 기능과 함께 멤버십을 활용한 적립·결제, 교통카드 기능 등을 이미 추가했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 확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홍 사장은 IoT가 개인 실생활과 함께 의료·제조·물류·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 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를 소개했다. 실제 삼성 SDS의 제조솔루션은 제조 현장의 설비테이터 등을 자동으로 수집해, 제조·작업 환경과 작업장 안전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 SDS는 물류산업도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화물의 위치와 도착예정 시간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빌딩관리에서는 IoT 센서와 제어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