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30% 비용 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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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하폐수 처리 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러지 처리 기술로 특허를 취득하고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19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고압 프레스 탈수기와 패들 건조기를 이용한 슬러지 건조기술'은 고압의 프레스 탈수기로 슬러지의 수분을 약 30% 정도 미리 제거 후 스팀을 사용해 건조하는 기술이다.
슬러지 건조에 소모되는 화석연료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건조된 슬러지는 석탄의 70% 정도의 발열량을 갖는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2013년 하수도 통계기준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량은 약 1만톤 정도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기술을 일일 400톤 규모의 슬러지 건조 시설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3만톤의 경유 사용량을 감소시켜 15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연구사업에 참여해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일 경기 용인시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