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기편 188편·임시편 24편 등 4만1천여석 공급
  • ▲ 심야 수송작전중인 제주공항.ⓒ연합뉴스
    ▲ 심야 수송작전중인 제주공항.ⓒ연합뉴스

    폭설 등으로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가 제주공항 운항 재개와 24시간 심야 운항 허용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간 체류객이 내외국인 포함 3만665명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새벽 2시까지 총 238편의 항공기가 투입돼 4만5849명을 추가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김포공항 심야 운항을 임시 허용한 가운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55편의 항공기를 투입해 3만665명의 체류객을 수송했다.

    국내선은 138편을 띄워 2만7880석, 국제선은 17편 2785석을 공급했다.

    항공사별 좌석공급 현황은 국내선은 아시아나 39편 8250석, 대한항공 35편 7883,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64편 1만1747석 등이다.

    국제선은 춘추항공 5편 879석, 동방항공 3편 468석, 남방항공 2편 282석 등이다.

    국토부는 27일 오전 2시까지 임시편을 추가 투입해 총 4만5849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선은 정기편 188편 3만6211석, 추가 임시편 24편 5383석 등 총 212편 4만1594석을 공급한다.

    정기편은 원래 예약한 승객과 함께 남은 자리에 체류객이 타고 임시편은 체류객 수송에 쓰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체류객이 탈 수 있는 제주발 정기노선 47편의 잔여석은 6825석이다.

    임시편은 대한항공 6편 1978석, 진에어 9편 1701석, 에어부산 6편 1137석 등이다.

    항공사별로 임시편 운항을 늘릴 수 있어 공급좌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은 26일 오후 11시25분까지 총 26편 4255석을 공급한다. 대한항공은 북경행 임시편 1편 138석을 편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전 11시까지 제주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발효 중이나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상 악화에 대비하고자 제설장비(8대)와 인력(17명), 자재(요소비료 39톤 등)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