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구역, 올해 200억원 투입해 어린이 안전보행환경 구축스마트 횡단보도 설치·키즈카페 놀이시설 안전관리 방안 마련
  • ▲ 어린이 보호구역ⓒ뉴데일리DB
    ▲ 어린이 보호구역ⓒ뉴데일리DB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라온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인 '챔피언 1250 판타지움 영통점'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4 집중안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보호구역을 집중 점검한다.

    이 장관은 라온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 유치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치원 주변 교통환경 위험요소와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챔피언 1250 판타지움 영통점'에서는 안전점검 전문가와 함께 놀이기구 관리상태, 충돌·추락 사고 방지 대책, 안전 장비 등을 확인하며 어린이의 놀이와 체험활동을 도와주는 안전요원들에 대한 안전교육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초등학교 중심이었던 어린이 보행안전 정책을 유치원·어린이집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재난안전특교세 2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보도를 신설하고, 방호울타리·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 설치도 신속히 추진한다.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에 차량 접근 위험 상황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확대한다.

    키즈카페 등에 설치돼 있는 신종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놀이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점검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정부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까지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 보행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보행환경 정비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