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업 배당수익률 가장 높아올 주총 전자투표 시행률 15.3% 그쳐
  • ▲ ⓒ뉴데일리경제
    ▲ ⓒ뉴데일리경제



    대기업 10곳 중 7곳이 평균수익률 1.64%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235개 상장계열사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 평균 배당수익률은 1.1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보다 0.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일반기업)은 49개 기업집단의 235개 상장사로 구성된다.


    배당을 진행한 160개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64%로 전년(1.46%) 대비 0.18%포인트 높아졌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현금배당을 주주명부 폐쇄일 2거래일 이전부터 일주일 동안의 평균 주가로 나눈 값이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한국은행 기준금리(1.5%)보다 높게 나타난 기업은 총 71개다. 이들 기업은 평균 2.69%의 배당수익률을 냈다.


    국고채 1년 수익률(1.635%)보다 높은 기업도 나왔다. 총 64개 기업이 평균 수익률 2.81%를 배당했다. 

    우선주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35개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2.18%였다.

  • ▲ ⓒ전국경제인연합회
    ▲ ⓒ전국경제인연합회


    평균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2.67%)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2.5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72%), 제조업(1.67%) 순이다.


    이철행 기업정책팀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노려고가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기업 배당수익률이 전년보다 12% 가량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승인(99.6%), 이사선임(95.3%), 감사선임(69.4%), 이사 및 사회이사의 보수한도 지정(98.3%), 정관변경(40.4%) 순이었다.


    재무제표승인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은 경우는 임시 주총에서 이미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이사 및 사회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받지 않은 곳은 지난 주총에서 이를 포괄 승인 받은 경우다.


    올해 슈퍼 주총 데이는 3월 18일이었다. 무려 88개사가 같은날 주총을 열었다. 이어 25일에 80개사가 주총을 개최해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주총이 몰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한 기업은 총 36개사 15.3%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