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초량역 역세권초·중·고교 도보 통학권 형성
  • ▲ 대림산업이 지난 15일 'e편한세상 부산항'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뉴데일리경제
    ▲ 대림산업이 지난 15일 'e편한세상 부산항'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뉴데일리경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부산항'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범일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선 실거주 목적을 염두에 둔 방문객들이 대다수였다. 주변 교통이 편리한 데다가 노후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 40대 여성 방문객은 "주변에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없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통여건이 편리해 일단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부산항은 지하철 1호선 초량역이 도보권에 있다. 역을 중심으로 시청, 해운대 등으로 연결되는 다수의 버스노선도 있다. 특히 KTX 부산역이 지하철역 한 정거장 거리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동일중앙초, 부산서중, 경남여중, 부산중, 부산고 등이 가까이 있다. 롯데백화점(부산 본점·광복점), 롯데마트(광복점), 이마트(문현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 ▲ e편한세상 부산항 모형.ⓒ뉴데일리경제
    ▲ e편한세상 부산항 모형.ⓒ뉴데일리경제


    특히 e편한세상 부산항은 부산항을 바라보는 입지로 고층에서는 부산항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부산항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철재 대신 유리로 난간을 만든 유리난간일체형 창호를 적용(오피스텔 제외)한다.

    대림산업이 특허 출원 중인 단열 기술도 적용된다.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오피스텔 제외) 외부 소음 유입을 줄일 계획이다.

    전홍배 e편한세상 부산항 분양소장은 "우수한 입지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실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돼 특별공급 접수도 이틀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993만원, 오피스텔은 800만원대로 책정됐다. 지난해 인근에 분양된 단지가 3.3㎡ 1300만원대로 분양돼 계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분양단지보다 3.3㎡당 200∼300만원 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주변 부산항 개발 호재가 있어 추후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 e편한세상 부산항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e편한세상 부산항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정부와 지자체가 부산항 일대를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나서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와 주변 지역을 통합해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항 시티'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북항·자성대부두를 재개발해 항만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항만 배후지역을 교육·문화·의료시설을 갖춘 해양복합도심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도 최근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맞이해 '유라시아 출발도시 부산'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계획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부산항과 연계해 개발을 추진 중인 부산역 일원 종합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올해 이에 대한 기본계획·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부산항이 주변이 개발되면 상주 인주가 수만명에 이른다"며 "배후수요는 충분해 투자가치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의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부산항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변 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다가구)는 공실이 없다고 개업공인중개사는 설명했다. 다만 청약신청금은 500만원으로 다소 높다.

    전홍배 분양소장은 "허수 청약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금을 높였다"라며 "청약 경쟁률을 높이기보다는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 e편한세상 부산항의 사업지.ⓒ뉴데일리경제
    ▲ e편한세상 부산항의 사업지.ⓒ뉴데일리경제


    다만 아직 주변은 노후주택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추후 다른 단지와 재개발이 이뤄지면 주거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20∼30대 젊은층의 인구가 유입되면 상권 등 주거 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36층, 4개 동, 아파트 전용69∼84㎡, 752가구(일반분양 54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22∼28㎡, 187실(일반분양 178실)로 이뤄진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진구 범천동 5-4번지, 범곡교차로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중도금 60% 무이자융자가 적용되며 발코니 확장은 별도다.

    전홍배 분양소장은 "우수한 입지와 편리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책정돼 빠르게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