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Q9500' 영상 접촉자 싸이 강남스타일과 같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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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피겨 여왕' 김연아를 내세운 삼성전자 에어컨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과 맞먹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김연아 무풍쏭' 영상이 온라인 공개 19일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수 싸이도 강남스타일을 불러 같은 기간 동안 조회수 1000만뷰를 달성한 바 있다. 유튜브에서 최다 조회 수 영상에 이름을 올린 싸이와 김연아 무풍쏭이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과거에도 김연아가 등장하는 겨울왕국 OST '렛잇고'가 3일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넘기는 등 삼성전자는 이른바 '김연아 마케팅'을 앞세워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무풍쏭에서 바람 없이도 실내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Q9500'을 위해 숨겨둔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영상은 무풍냉방편·무풍제습편·무풍청정편 등 모두 3편으로 구성됐다. 김연아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 컨셉으로 제작됐다.
먼저 무풍냉방편의 경우 에어컨을 끄면 덥고 키면 추운 열대야의 무더위를 Q9500로 날리는 장면을 그렸다.
무풍제습편은 온 집안이 눅눅해져 가는 장마철의 꿉꿉함을 해소하는, 무풍청정편은 창문을 열면 뿌연 먼지가 들이 닥치는 환절기를 극복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다.
김연아는 이 영상에서 기타와 잼배 반주에 맞춰 청아한 목소리로 '바람아 멈추어다오' 노래를 부르며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Q9500은 한여름 동굴처럼 바람이 아닌 냉기 자체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했다. 강한 에어컨 바람이 불편하고 건강에 좋지 않다 보니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연아 무풍쏭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제품의 혁신 가치를 알리는 데 성공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9500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