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거주 외국인 대상 '음식 한류' 체험교실 운영

“맛있고 간편한 한국 음식(떡) 만들기 체험은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었어요!”

“한국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27일 오후 인천 송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IFEZ 글로벌센터’의 한국 음식 만들기 교실에 참여한 외국인들의 소감이다

‘IFEZ 글로벌센터’는 송도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음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 외국인들은 코코넛, 과일, 호박 등이 들어간 과일 찰떡, 호박 인절미 말이 등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한국음식 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센터가 운영하는 한국 음식 만들기 교실은 6월과 11월에도 개설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전화(453-7350)또는 이메일(globalcenter@iirf.or.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IFEZ 글로벌센터’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4월 미추홀타워 1층에서 문을 열었다.

센터는 그 동안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외국인들이 의료, 교육, 금융, 부동산, 통신 등 각 분야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등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한류 전파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외국인들이 한복과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위한 강의실, 방문객들을 위한 인터넷 데스크,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송도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3년 11월 인천국제교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소를 G-타워 1층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