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 연합뉴스
    ▲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 연합뉴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7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이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LG그룹에서 분리, LS그룹을 창립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고인은 1958년 정계에 입문해 제4대 민의원을 지냈다. 이후 6~1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70년대에는 국회 부의장, 민주공화당 정책위 의장, 제2무임소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금성사 부사장을 시작으로 럭키금성그룹 고문,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 등을 지내며 LG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구태회·평회·두회 명예회장은 LS그룹을 설립과 함께 '사촌경영'을 약속했다.

    LS그룹은 현재 사촌형제 간인 2세대들이 경영권 분쟁없이 사촌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사업인 전선, 비철금속, 산업기계, 에너지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기업으로 2000년 이후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유족으로는 장남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전 LS그룹 회장), 구자엽 LS 전선사업부문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로 발인은 11일 오전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