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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ISA는 출시 초기에 판매 경쟁 심화로 허수 가입자가 많아 상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출시 2달이 채 되지 않아 당사의 ISA 가입금액이 1000억원이 넘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ISA를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인식하고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NH투자증권은 QV ISA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이유로 ISA의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며 안정성을 보강한 고수익 상품을 제공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QV ISA 신규 고객을 위해 3개월 만기 연 5.0% 수익률의 특판 RP를 제공하는 한편, 원금지급형 DLB와 초저낙인 ELS 등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을 제공했다.
또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라 유망 펀드를 엄선해 고객들이 펀드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펀드종합관리 시스템'을 갖춰 고객 맞춤 펀드 찾기, 펀드간 비교 리포트, 투자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 분석 등 펀드 판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신탁형 ISA와 일임형 ISA를 동시에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특히 일임형 ISA의 경우 개인 자산관리에 최적화된 일임형 ISA용 QV포트폴리오를 활용했다. 일임형 ISA는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QV Branch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손쉽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QV포트폴리오는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둔 자산배분, 글로벌 주식 Scoring(스코어링)에 의한 자산선택 등을 통해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2015년 개발 이후 Track Record(트랙 레코드)를 검증해왔으며 현재까지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액티브형·패시브형·절세형·세이프형을 나누고 위험성향에 따라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초저위험으로 구성된 11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QV포트폴리오는 매월 말 자산배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전략위원회 회의를 거쳐 익월 초에 발표한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자금 필요성에 맞게 ISA 계좌를 선택하고, 상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ISA 설계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가입고객에게는 분기단위 ISA전용 운용보고서를 통해 ISA 자산현황, 총 자산 추이 및 목적자금 달성 수준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자산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상품 매수∙매도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 서비스를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SA가 1000억원을 돌파한 데에는 고객 수익률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ISA 출시 전부터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자산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ISA 가입 이후에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