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장단체 원유 송유관 공격 수송 차질 발생 등 생산량 감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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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crude oil) 가격이 12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타이트한 수급 전망과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뉴욕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46.70달러에 런던 선물 시장에서 형성된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48.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 원유(Dubai)도 전일 보다 2.47달러 상승한 4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한국석유공사는 이날 원유 가격이 상승한 원인을 IEA가 원유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IEA는 이번달 월간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치인 하루 116만 배럴에서 120만 배럴로 하루 4만 배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감소도 원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일부 원유 송유관에서 수송 차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