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 금리 동결…"고용시장 활기 찾았지만, 소비 늘지 않아 성장 둔화 우려"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가격이 달러 가치 하락에 따라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유가 기준 가격인 세계 3대 원유(텍사스산, 북해산, 중동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29달러 상승한 45.33달러,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4달러 상승한 47.18달러, 중동산 두바이 원유(Duba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76달러 상승한 42.5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기준 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FRB가 결정하면서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19% 상승(가치 하락)한 1.132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및 석유제품 소비국 중 하나인 미국은 최근 실업률을 줄이며 고용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았지만 아직 소비가 늘어나지 않아 물가상승률이 저조한 상태다. 내수 소비가 진작되지 않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FRB는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