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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남프랑스 화가 쥘레 게시(gilles gersi)의 작품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갤러리카페 아델라 베일리에서 16일 개막됐다.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쥘레 게시는 프랑스 리옹에서 보석 디자이너로 활동해오다 발랑세에 거주하며 화가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그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감들은 남프랑스 그의 화실 주변 정원에서 받은 영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그의 독특한 인물화들은 말수가 적으면서도 생각과 통찰력이 깊은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부드럽고 인류애적인지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 있다.쥘레는 평소 동양에 관심이 많아 일본과 베트남 음식을 즐겨먹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영상을 즐겨보는등 한국의 독특한 풍경과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며 "앞으로 한국에 직접 방문하여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동경하던 한국을 여행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한가지 기법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화법으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는 개성적인 그의 작품은 벌써부터 국내 미술계와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회 등 관련 문의 rosedana@naver.com한편 오는 24일에는 아델라 베일리에서 오픈파티 겸 시낭송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