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플래그십 전기차 GV90 출시 … 글로벌 전략 모델제네시스 최초 롤스로이스식 '코치 도어' 적용 여부 관심G90 1억6000만 원대 고려 시 GV90 2억 원 넘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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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 초대형 전동화 SUV GV90. ⓒ제네시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선보일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가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GV90을 브랜드 최상위 플래그십으로서 활용할 계획으로, 해당 모델을 통해 각종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GV90을 출시할 전망이다. GV90은 기존 플래그십 SUV인 GV80보다 차체 크기를 키운 현대차그룹 최초의 F세그먼트(풀사이즈) 대형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GV90은 제네시스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고급스러운 모델로 각종 초고급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앞서 GV90을 '향후 제네시스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끌고 갈 전략 모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GV90은 올해 완공을 앞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 국내 신공장으로, 54만8000㎡(약 16만6000평) 부지에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첫 생산 차종이 바로 GV90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최초로 적용된다. eM은 세단부터 초대형 SUV까지 전 차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플랫폼이다. 기존 플랫폼 대비 주행거리를 50% 개선하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건 과연 'B필러가 없는 코치 도어(관문형 도어)'가 적용될지 여부다.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GV90의 콘셉트카인 '네오룬(Neolun)'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네오룬은 앞뒤 좌석을 나누는 B필러를 없애고, 앞문과 뒷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돼 큰 관심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디자인 요소가 GV90의 상위 트림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당초 코치도어는 롤스로이스, 링컨 콘티넨탈 등과 같은 글로벌 초고급 자동차에서나 볼 수 있는 설계로, 업계에서는 롤스로이스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영역에 제네시스가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사양인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16:9 비율 디스플레이에서 구동되는 것이 특징으로, 차량 운영체제(OS)와 인포테인먼트, 클라우드 등을 하나로 통합할 전망이다.제네시스는 아직 GV90의 정확한 출시일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 올해 초 데뷔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브랜드 전반의 방향성과 첨단 기술 준비 상태를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출시 시점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출시가 점점 다가오면서 가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G90 롱휠베이스 가격이 1억6000만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GV90의 가격은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치 도어를 적용한 고급형인 GV90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2억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편 제네시스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GV80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GV80에 이어 G80, 내년에는 GV70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