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코엑스에 '웨스틴 파르나스', 평택 최초 글로벌 호텔 '인터컨티넨탈 평택'소노·아코르 등도 연이어 개관"내외국인 증가 등으로 호텔 호황기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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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전경ⓒ파르나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국내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호텔업계 호황이 수 년째 지속되고 있다. 급증하는 호텔 수요에 전국 각곳에 신규 호텔 오픈도 줄을 잇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특급호텔·리조트가 잇달아 개관한다.서울에서는 9월15일 메리어트의 두 번째 '웨스틴' 호텔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개관한다.지난해 7월 영업을 종료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전면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이는 호텔이다.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어반 웰니스 콘셉트를 내세우며 비즈니스·레저 고객층 수요를 모두 충족하겠다는 의지다.‘노인 주거·복지시설 위탁운영’, ‘공동주택·업무시설 공동편의시설 위탁운영’, ‘종합여행업’, ‘식품·축산물 유통판매전문업’ 등 5개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해 호텔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파르나스 측은 "파르나스몰, 코엑스, 무역센터, 봉은사 등과 연계해 비즈니스 및 레저 수요를 모두 아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
- ▲ 인터컨티넨탈 평택 예상도ⓒIHG
평택에는 하반기 IHG 호텔앤리조트의 '인터컨티넨탈 평택'이 들어선다. 평택에 들어서는 첫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IHG는 당초 해당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보코 평택’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대규모 회의장, 레스토랑, 바 등을 갖춘 럭셔리 호텔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인터컨티넨탈 평택’을 선보이기로 했다.이곳은 총 244개 객실을 갖춘다.평택항과 근접해 해상, 급행열차, 자동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국제문화복합시설 내 위치한다는 장점도 있다.인터컨티넨탈 평택은 관광객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여행객, 캠프 험프리스의 미군 기지를 찾는 방문객 등의 내외국인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 ▲ 소노캄 경주ⓒ소노인터내셔널
경주에는 9월26일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가 들어선다.소노인터내셔널은 2006년 개관해 운영해오던 4성급 '소노벨 경주'를 5성급 '소노캄 경주'로 전면 재단장해 9월26일 오픈한다.총 417실로 이뤄졌으며, 패밀리 86실, 스위트 53실, 프리미어 스위트 14실, 프레스티지 스위트 6실 등으로 이뤄졌다.특히 이곳은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회장이었던 최상층 578㎡(약 175평) 공간을 초호화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룸으로 개조하고, 200㎡ 규모 PRS룸 세 개를 추가 설치했다.이밖에도 앞서 지난 7월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미래형 복합단지 '이스트폴' 내 5성급 호텔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을 개관했다.서울 동부권 유일의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이다. 150개 객실·레지던스로 구성돼 있으며 한강과 아차산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구의역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앞서 7월 소노호텔앤리조트는 경남 남해에 4000억원을 투자해 '쏠비치 남해'를 개관했고 8월에는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 위치한 르네블루 호텔을 '르네블루 바이 쏠비치'로 리브랜딩해 오픈했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침체됐던 호텔산업이 공급 감소로 인해 다시 회복 중"이라며 "내국인 호텔 수요 증가, 2019년을 상회하는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저성장과 고령화에 따른 내국인 수요의 구조적 확대 가능성 등으로 인해 올해 이후에도 호텔 호황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