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력 부족 생산차질 우려도달러화 강세 상승폭 제한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병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병동향.ⓒ한국석유공사


    원유(crude oil) 가격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 이라크 남부 수출 감소 전망, 주요국 증시 강세 등으로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48.62달러에 거래됐고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48.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32달러 하락한 44.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그 전주 보다 2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 남부 수출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력 부족으로 인해 5월 이라크 남부수출이 전월 보다 하루 약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1.22% 상승한 17,706.05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보다 2.18% 상승한 10,057.31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1.35% 상승한 6,219.26에 마감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68% 하락(가치 상승)한 1.11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