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분기 내 금리 인상 입장…석유가치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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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crude oil) 가격이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원유들의 가치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모두 떨어졌다.
원유 기준 가격 중 하나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03달러 하락해 48.16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48.81달러를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01달러 하락해 44.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원유 가격의 하락은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은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6월 정도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늦어도 2분기 내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 가치는 이날 상승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12% 하락해 1.120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위원인 윌리엄 더들리(William Dudley)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기 호조로 6월이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를 알 수 있는 실업수당청구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