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 쇼호스트부터 유명 BJ, 홈쇼핑 MD까지 총 4명 각자 개성 살려 방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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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프로와 아마추어간 이색 판매 대결을 펼친다.
현대홈쇼핑은 15일 밤 1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멀티 채널 홈쇼핑(Multi Channel Homeshopping)’ 생방송을 진행해 쇼호스트와 일반인의 판매 대결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측은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를 공략하는 ‘에이지리스(Ageless)’ 콘셉트의 방송 포맷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TV와 함께 페이스북·아프리카TV·유튜브 등 모바일 기반의 동영상 채널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재미있고 새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4월 아프리카TV와 페이스북에서 인기 BJ의 먹방 대결 등 모바일 콘텐츠를 시범 운영한 결과 뜨거운 관심을 받아 이번에는 4개 채널에서 동시에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 대결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모바일 채널에 익숙한 2030 세대를 홈쇼핑 채널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멀티 채널 생방송은 4명의 진행자가 각각의 채널에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대결 형태로 진행된다.
시간당 화장품 매출 10억원 이상 올리는 뷰티 전문 쇼호스트 ‘나수진’과 아프리카TV에서 40만 팔로워를 보유한 BJ ‘디바 제시카’, 10만 유튜버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김재인’, 페이스북 동영상 조회수 3만을 기록한 H몰 화장품 MD(상품기획자) ‘양지혜’가 출연한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퍼펙트 스킨 파운데이션’과 4가지 색상의 립펜슬을 판매한다.
각 채널별로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실용적인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한다. TV홈쇼핑에서는 30대~50대를 아우르는 메이크업을, 페이스북 등 모바일 채널에서는 10대~30대를 위한 메이크업 팁을 알려줄 예정이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마케팅사업부장은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지는 O2O 시대를 맞아 홈쇼핑도 더 이상 TV 속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멀티 채널’을 통해 고객들을 찾아가고 있다”며 “프로 쇼호스트와 일반인, 직원이 동일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재미와 함께 미래의 잠재고객인 2030 세대를 홈쇼핑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