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에 김인규 사장, 형지I&C 최혜원 대표이사 선임
  • ▲ 최혜원 대표이사ⓒ패션그룹형지
    ▲ 최혜원 대표이사ⓒ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가 최병오 회장의 장녀 최혜원 전무를 형지 I&C 대표이사로 발탁하는 등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패션그룹형지는 16일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전무를 임명하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대표이사 전무는 2014년부터 형지I&C가 전개하는 여성복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왔다.

    앞서 지난 2008년부터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구매팀, 크로커다일레이디 상품기획실, PI Project을 거쳐 지난 2013년에는 패션그룹형지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브랜드 경영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인재다.

    김인규 신임 사장은 이랜드 글로벌소싱 부문장 출신으로, 지난 2009년부터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총괄이사, 전략본부장을 거쳐 2012년 형지가 인수한 형지I&C(前 우성I&C)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김 사장은 형지I&C 인수 후 1년만에 흑자전환을 성공시킨데 이어 여성복 ‘캐리스노트’와 ‘스테파넬’을 잇따라 인수하며 남성복 전문기업을 토탈패션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형지I&C의 중국 남성복 시장 진출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