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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초고화질(UHD) 방송 시장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UHD 방송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초 'UHD 전용 제작센터'를 구축한데 이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UHD 신규 방송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UHD 전용 제작센터' 구축하고 초고화질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UHD 제작센터'는 제작과 송출은 물론 전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센터로, UHD 본연의 영상을 구현하도록 4K화질 표준 색상을 지원하는 '색 보정 장비' 및 HDR(고 명암비 이미지, 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는 전용 모니터를 도입했다.
또한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을 도입해 촬영과 제작, 편집에 관한 모든 영상 처리(메타 데이터)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관·검색·관리할 수 있으며,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광 네트워크(16Gbps)를 통해 다량의 UHD 콘텐츠들을 보다 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센터에서 구현되는 HDR 기술을 강화하고자 스웨덴 통신장비 제공업체인 '에릭슨'과 UHD 방송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도 했다.
HDR은 인간이 볼 수 있는 밝기와 어둠의 영역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는 기술이다. 빛 재현도를 최대한 높여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할 수 있다.
Live HDR 기술은 후반 보정작업이 필요해 VOD(주문형 비디오) 등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했던 기존 HDR과는 달리 스포츠 중계 등 실시간 방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출시한 UHD 셋톱박스에 세계적 유·무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개발한 최신형 싱글칩 'BCM7376'을 탑재했다.
'BCM7376'칩은 기존 HD 디스플레이의 4배 해상도의 생생한 컬러와 초당 60프레임의 비디오를 제공해 장편 영화나 스포츠 생중계에 최적화된 밝기와 선명도를 지원한다. 더불어 스카이라이프 위성 전용 UHD 셋톱박스는 UHD PVR(개인 녹화 영상 저장)기능을 지원해 방송 프로그램 2개를 동시 녹화할 수도 있다.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는 UHD채널을 5개로 늘려 1등 UHD 사업자로서 확실한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다.
UHD 5개 채널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방송 선진국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5개 채널은 skyUHD1(드라마·오락, 채널101번), skyUHD2(네이처·다큐, 채널 102번), UXN(영화·드라마, 채널 103번), AsiaUHD(아시아 전문방송, 채널 104번), UHD DreamTV(문화·생활 버라이어티, 채널 105번) 등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UHD 채널 추가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역폭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위성 중계기 최적화와 신기술 개발, 상용화를 통해 추가 대역을 확보하고 방송 채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함으로써 UHD 방송에 필요한 대역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UHD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UHD 경쟁력에 기반해 KT스카이라이프의 순증 가입자는 4월 6000명, 5월 7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UHD 지상파 시범서비스가 내년 2월 예정돼 있으며, 향후 KT와의 협업 강화를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는 월 순증 1만명 이상의 가입자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