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Brent 상승 이끌어… 44.87달러달러 지수 '97.16'… 전일 보다 0.13% 하락


  • 26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하락했고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상승했다.

    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21달러 하락한 42.92달러, 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44.87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WTI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추정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Bloomberg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가 그 전주 보다 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가 발표한 15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억4100만 배럴을 기록해 2015년과 2014년 동기간 보다 2천만 배럴 가량 높았다.

    Brent 원유는 달러화 약세와 리비아 석유 수출항 가동 지연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유로화를 포함한 세계 주요 5개국(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와 미국의 달러화를 비교한 달러 지수(US Dollar Index)는 전일 보다 0.13% 하락한 97.16을 기록했다.

리비아 석유시설경비대(PFG)와 국제연합(UN)의 지원을 받는 통합정부의 석유 수출항 가동 재개 관련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FG는 통합정부가 체불 임금과 수출항 재개를 위한 일시금을 지불해야만 Es Sider항 등의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했지만, 통합정부는 임금 지불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았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01달러 하락한 40.3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