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전일 보다 0.52% 상승… Brent 46.66달러원유 재고 감소 추정 하락폭 제한… Dubai 42.2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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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거래되는 원유(crude oil) 기준 가격이 되는 3대(WTI-Brent-Dubai) 원유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44.65달러,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0달러 하락한 46.66달러,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17달러 하락한 42.21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달러화 강세 ▲석유제품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로화를 포함한 세계 주요 5개국(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와 미국의 달러화를 비교한 달러 지수(US Dollar Index)가 전일 보다 0.52% 상승해 97.06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의 공급과잉을 언급한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재고가 높은 수준이다. 수송용 수요가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을 보내고 있지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가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치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원유 재고가 그 전주 보다 210만 배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