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유가 하락폭 제한 '달러 지수' 96.92… Brent 46.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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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이 21일 하락했다.
이날 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00달러 하락한 44.75달러, 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46.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49달러 상승한 42.73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WTI와 Brent 원유 가격 원인으로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 ▲휘발유 공급과잉을 언급했다.
미국의 에너지 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Genscape)는 지난 19일 기준 미국 오클라호마州 쿠싱(Cushing) 지역에 밀집된 원유 저장고의 재고량이 그 전주 보다 73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휘발유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 종료 시점으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휘발유 수요 추가 감소가 공급과잉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유로화를 포함한 세계 주요 5개국(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통화와 미국의 달러화를 비교한 달러 지수(US Dollar Index)가 전일 보다 0.29% 하락한 96.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