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평단 3명 평과 결과, 간편한 조리 방법 호평… 맛은 평가 엇갈려
  • ▲ 김혜자 민물장어 덮밥 속 구성물 ⓒ진범용 기자
    ▲ 김혜자 민물장어 덮밥 속 구성물 ⓒ진범용 기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8월이 찾아오면서 보양식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출시한 보양식 '김혜자 민물장어 덮밥'(이하 민물장어 덮밥)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존 이 부문 1위였던 '닭가슴살 도시락'을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민물장어 덮밥'의 인기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나만의 냉장고' 앱은 주문 건수 및 매출이 전달대비 각 30%, 90% 신장했다.

    <진범용의 리얼후기>에서는 GS25의 PB 도시락 '민물장어 덮밥'을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품평단은 40대 주부, 맛집을 즐겨찾는 25세 여성, 기자 등 총 3명이다. 별점은 5개를 만점으로 환산했다.

  • ▲ '나만의 냉장고'앱에서 구매 가능한 민물장어 덮밥 ⓒ나만의 냉장고 앱 화면
    ▲ '나만의 냉장고'앱에서 구매 가능한 민물장어 덮밥 ⓒ나만의 냉장고 앱 화면


    '민물장어 덮밥'은 일반 편의점 도시락과 달리 GS25 앱인 '나만의 냉장고'를 이용해 예약 주문하고 선결제 해야 한다. 이후 입력한 날짜에 수령하기로 한 GS25 편의점에서 예약 주문 시 전달되는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가격은 1만원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평균 5000원 미만인 점을 생각한다면 초프리미엄 도시락이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정식 가격보다도 비싼편이다. 재료 원산지는 장어 중국산, 계란 국내산, 쌀 국내산 등이다.
  • ▲ 김혜자 민물장어덮밥 구성물 ⓒ진범용 기자
    ▲ 김혜자 민물장어덮밥 구성물 ⓒ진범용 기자


    맛은 어떨까? 40대 주부 : ☆☆☆

    장어 덮밥은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면 손이 정말 많이 가는 데 '민물장어 덮밥'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다. 맛도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장어 덮밥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민물장어 특유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고 밥 위에 계란이 토핑 돼 보기도 이쁘다.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건 단점으로 꼽을수 있다. 한사람이 먹을 양인데 만원이면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보양식으로 4인 가족이 함께 먹을 경우 4만원이 드는데 차라리 직접 해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혼자 먹을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지만, 가족들과 보양식으로 함께 즐기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 ▲ 김혜자 민물장어덮밥에 들어있는 장어 ⓒ진범용 기자
    ▲ 김혜자 민물장어덮밥에 들어있는 장어 ⓒ진범용 기자


    25세 여성 : ☆☆

    비주얼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일반 식당이나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장어 덮밥에 비해 훨씬 보기 좋다. 

    그러나 맛은 좀 느끼하고 장어 특유의 비린내도 잡지 못한 것 같다.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한 번 정도는 구매할 만 하지만, 평소에 일반 도시락처럼 사먹기는 꺼려진다. 

    가격도 부담돼 초복, 중복, 말복을 제외하면 끌리지 않을 것 같다.

  • ▲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 좋다 ⓒ진범용 기자
    ▲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 좋다 ⓒ진범용 기자


    기자 : ☆☆☆☆

    보기에도 깔끔하고 간편해서 먹기에 편하다. 보양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니 힘이 나는 것 같다. 보통 식당에서 판매하는 장어 덮밥과 가격 차이는 거의 없지만,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조리하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맛과 양은 좀 아쉽다. 맛은 살짝 느끼한 감이 있고 장어의 비린내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김치를 별도로 구매하거나 집에 있는 김치와 먹는 걸 추천한다.

양은 장어에 비해 밥이 많아 장어 덩어리가 2점 정도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먹다 보면 장어는 다 먹었는데 밥이 남아있다.

총체적으로 보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보양식이라는 특수성과 깔끔한 외관, 편의성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만족스럽다. 재구매 의사 있다. 
  • ▲ 김혜자 민물장어덮밥 포장 ⓒ진범용 기자
    ▲ 김혜자 민물장어덮밥 포장 ⓒ진범용 기자


    품평단 3명의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민물장어 덮밥'은 별점 평균 3개로 무난하다는 평이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장어 덮밥과 비교해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은 공통으로 제기됐다. 

    (40대 주부는 조리의 편리함, 25세 여성은 맛, 기자는 양을 주요하게 생각했다. 리얼후기는 기자가 느낀 그대로를 작성한 것으로 개인 입맛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