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도흠 연세대학교 교수가 제17대 신임 연세의료원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했다.
윤도흠 원장은 1일 오전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가치중심 세브란스(Value Based Severance)'를 내세우며 우리나라 서양의학이 첫 시작된 연세의료원에게 부여된 사회와 국가 나아가 지구촌을 위한 가치를 더욱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윤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중원 글로벌 보건개발원’을 설치해 해외의료지원과 대북지원 등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사업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연세의료원의 인재양성이나 연구시스템 정비 등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연세의료원 산하 의대, 치대, 간호대 교육과정 등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겠다"며 "산하 교수진과 직원에 대한 잠재적 역량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에도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내부 연구시스템을 정비하고 연세대학교 유관학문과의 공동연구의 장인 '의생명 컴플렉스'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적인 척추신경외과의로 알려졌다. 앞으로 2년간 연세의료원장의 직무를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