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높이 13.6m‧무게 9.5톤…설치 후 주탑 높이 15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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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산업이 브루나이대교 주탑꼭대기에 돔을 설치하기 위해 크레인을 이용, 인양하고 있다. ⓒ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순가이 브루나이대교 주탑꼭대기에 이슬람문화를 입혔다.
대림산업은 순가이 브루나이대교 주탑꼭대기에 이슬람문화를 대표하는 돔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슬람사원 전통건축양식으로 디자인된 돔은 순가이 브루나이대교를 상징하는 핵심디자인이다. 설치된 돔 높이는 13.6m, 무게는 9.5톤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교량상판에서 주탑정상까지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했으며, 돔 설치 후 주탑높이는 157m에 이르렀다. 이로써 순가이 브루나이대교 주탑은 현지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인 하지 바린을 비롯해 발주처와 대림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돔 설치작업을 끝으로 순가이 브루나이대교 주요공정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88%로, 오는 2017년 1월 준공예정이다.
순가이 브루나이대교 공사는 수도인 반다르스리브가완시를 관통하는 브루나이 강 양쪽지역인 캄풍 순가이 케분과 잘란 레지던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브루나이 정부가 남부지역을 개발하고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주했다.
교량이 준공되면 기존 40㎞에 이르는 거리가 약 622m로 줄어들 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