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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전국 5곳을 2016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하고 지역별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투자선도지구로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전남 진도 '진도해양복합관광'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경남 김해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 △광주시 '광주송정KTX역' 5개 사업지가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해부터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각종 규제특례·조세감면(발전촉진형)·지자체 자금·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발전촉진형)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남원주 역세권 개발(강원 원주) △에너지융합 산업단지(울산 울주)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전북 순창) △미래형 첨단복합도시(경북 영천) 총 4곳이 선정된 바 있다.
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지자체 발표회 등을 걸쳐 총 5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결정했다.
우선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는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전남 진도군 진도해양복합관광 사업이 선정됐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치유공간으로 조성된다. 진도해양복합관광은 풍부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테마 관광거점으로 꾸며진다. 특히 민속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충남 홍성군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경남 김해시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로 결정됐다.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는 '광주송정역'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는 "투자선도지구는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