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쟁자 제치고 최종 사업자 선정튀니지서 두번째 수주 "효율성·경쟁력 인정"
  • ▲ 현대로템이 튀니지 철도청에 제안한 교외선 전동차 조감도.ⓒ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튀니지 철도청에 제안한 교외선 전동차 조감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총 2033억원 규모의 튀니지 교외선 전동차 사업을 낙찰받았다.

     

    현대로템은 튀니지 철도청으로부터 교외선 저상형 전동차 112량 사업 낙찰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오는 10월 튀니지 철도청과의 수주계약을 기점으로 오는 2018년 하반기 초도 편성을 납품할 계획이다. 납품된 차량은 오는 2019년부터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고바, 튀니스~시테부가트파를 오가는 총 29.4km 구간에서 운행된다.

    현대로템이 튀니지에서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7년 12월 튀니지 철도청으로부터 교외선 전동차 76량을 수주한 바 있고, 옵션 물량 32량 등을 포함해 총 1683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보유 중이다.

    튀니지에서 수주한 교외선 전동차 총 108량은 지난 2014년 납품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업운행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연달아 좋은 프로젝트를 수주해 오고 있다"며 "이번 튀니지 사업 역시 오랜 기간 공들인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로템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