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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이 경주시에 지진피해 복구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이봉관 회장은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국내 최대 규모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시민을 위로하고, 재난복구지원금 2억원을 최양식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불안에 떠는 경주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경주서 중·고교를 졸업한 이 회장은 이번 지진소식에 애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진 진앙지로 알려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는 이 회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이에 서희건설은 성금 외에도 경주시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새둥지 봉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 회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가 빨리 이뤄지도록 성금과 함께 봉사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천년 고도 경주가 하루 빨리 예전모습을 되찾고 경주시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경북지역 출신 대표건설사인 서희건설이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은 사내 임직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지서 소외된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집을 고쳐주고 있다.
이들이 그동안 수리한 집은 경북 포항 84가구·전남 광양 168가구에 이른다.
한편, 새둥지 봉사단은 지난해 2월 포항시 상대동 일대 폭설이 쏟아지자 주민들을 위해 제설작업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