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녹색섬 제주도에 친환경 물류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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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제주도에 친환경 전기화물차를 활용한 택배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에 투입되는 전기화물차는 총 2대로, 국내 업체가 제작한 적재량 최대 500kg인 소형급이다. 1회 충전으로 약 70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95km다.
근거리 배송을 위주로 하며 하루 총 운행 거리는 약 20km 정도다.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용담동 등 도심지에서 하루 약 100여건의 홈쇼핑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번 택배 시범서비스는 친환경 물류서비스 실현을 추구하는 CJ대한통운과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8월부터 제주도청과 전기차 도입 관련 협의를 시작했으며, 10월 말부터 제주 시내에서 시범 주행 및 기능 점검을 진행해 왔다.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상무)은 "물류산업에서 탄소 배출 저감은 필수 과제이며, 이를 위해 투자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 잘된 제주도에서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서비스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