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K-ICT 빅데이터 컨퍼런스'서 사업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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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생명이 올해 연말 완료를 목표로 생명보험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생명보험 빅데이터 전략모델 개발 및 확산' 사업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머신러닝, 강화학습 등 최신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고객이탈 예측분석, 보험사기 예측분석, 민원고객 예측분석 등 가입부터 서비스 사후관리까지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작업이다. 

    빅데이터 전략모델이 완성되면 고객의 이탈 패턴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사전응대 절차를 개발해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수 FC(재정 컨설턴트)들의 활동이나 계약 건의 속성 등을 종합 분석하고 그들의 영업 패턴과 노하우를 발굴해 전사적인 영업역량 강화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건실한 계약으로 예상되는 경우, 모니터링 콜을 간소화하여 고객의 불만요인을 제거하고 반대로 의심스럽고 위험성이 높은 계약에 대해서는 오히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모델도 개발한다.

    ING생명은 앞으로 지속적인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시작됐다. ING생명은 보험업 Value Chain(가치 사슬)을 기준으로 빅데이터 분석 전략모델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신계약 시 계약의 유지여부를 예측하고 부실 계약 건을 조기에 발굴함으로써 회사의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개발을 완료하면 중∙소형 보험사를 대상으로 핵심 분석 모델과 분석 방법들을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ING생명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K-ICT 빅데이터 컨퍼런스'에서 사업성과 발표와 함께 성과물을 전시했다. 이 모델은 최신 'DNN(Deep Neural Network, 심층신경망) 알고리즘'이 적용된 '한국어 자연어 인식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음절단위 인식률이 82%를 넘어서는 기술력을 선보여 앞으로 적용될 콜상담 업무 등의 효율성 개선을 기대케 했다.

    더불어 분석환경 및 예측모델 서비스, 분석사업 기획 시 고려사항, 사업 수행조직과 모델링 결과 활용방안 등 사업수행 및 업무적용 노하우도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ING생명 이기흥 운영본부 부사장은 "내부적으로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내재화된 디지털 마케팅 기반의 영업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전략모델 공유를 통해 기존 보험업무의 패러다임 변화와 상생협력 기반의 보험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