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 '레인지로버' 인기에 국내 판매 첫 연 1만대 돌파

랜드로버코리아가 국내에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3일 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랜드로버 브랜드의 올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2011년 이후 5년만에 10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5월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끈 덕분이다. 여기에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로버 라인업도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판매 성장과 함께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2015년까지 2년간 1500억원의 투자를 완료했고 내년까지 1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전국 25개 전시장, 27개 이상의 서비스센터, 9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해온 랜드로버가 올해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면서 수입차 시장의 메이저 브랜드로 도약했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본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신차 도입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