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전문가로 신세계면세점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인물"
  • ▲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신세계
    ▲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신세계

    손영식 부사장이 신세계디에프 대표에 내정됐다.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신세계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손 부사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면세점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지난달 임원인사의 후속 임원 인사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로 일부 회사 대표이사를 새롭게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디에프 사업총괄 손영식 부사장은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를 맡게 됐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차정호 대표가 새롭게 영입됐다.  

    신세계디에프 대표로 오른 손 부사장은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MD 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신세계 상품본부장에 오른 인물이다. 

    이후 2014년 신세계 패션본부장과 2015년 신세계디에프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내부에서는 현장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면세점 3차 대전에서 승리한 신세계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손 부사장을 필두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손영식 대표는 영업, 마케팅, 운영 등 그동안 사업을 총괄해왔다"며 "MD 전문가로 30여년 노하우로 브랜드 유치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신세계면세점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인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존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성영목 대표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겸직을 해체하고 신세계조선호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 측은 시내면세사업 성공적 진출 후, 호텔 리뉴얼 및 새로운 비즈니스호텔 사업 등에 매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