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수 694기 기록…2013년 4월 이후 큰 푹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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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47 달러 하락한 52.75 달러를 나타냈다.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26 달러 내린 55.23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3.52 달러로 0.61 달러 상승했다.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시추기 수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베이커 휴즈(Baker Hughes)는 지난 20일 기준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35기 증가한 694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로 원유는 29기, 가스는 6기 증가한 수치다.전문가들은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기 수가 2017년 754기, 2018년 868기, 2019년 979기 등 증가세를 내다봤다.반면 산유국 감산 합의 이행 소식 및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알 팔리(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모니터링 위원회에서 감산량이 목표의 80%에 해당하는 일산 150만 배럴로 준수되고 있다고 발언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58% 하락한 100.1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