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행거리 676㎞, 판매가격 3800만원
  • ▲ 쉐보레 볼트(Volt).ⓒ한국지엠
    ▲ 쉐보레 볼트(Volt).ⓒ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지난해 카쉐어링 업체를 통해 선보인 볼트(Volt)를 오는 2월 1일부터 일반 고객에 판매한다. 


    3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볼트(Volt)는 기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두 배에 달하는 전기 모터 출력(111kW)과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이로 인해 최대 주행거리는 676㎞에 달해 미국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불린다.


    현재 판매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는 50kW 내외의 전기 모터 출력을 갖추고 있다.


    볼트(Volt)는 LG화학의 18.4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완속충전 시간은 5시간이다.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부품 보증기간은 8년/16만㎞다.


    두 개의 모터로 구성되는 볼텍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가 있어 운전자가 회생 에너지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외관 디자인과 차량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프리미엄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최대인 총 10개의 에어백과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장착됐다.


    볼트(Volt)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이다. 최대 500만원의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하면 실제 구입가격은 3157만원까지 낮아진다.


    한국지엠은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면 3년 이상 주행 시 준중형 차급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