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라봉·레드향·천혜향 등 프리미엄 감귤류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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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프리미엄 감귤 제철을 맞아 15일까지 제주 한라봉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한라봉은 3개월 전부터 사전기획한 물량을 바탕으로 15일까지 판매된다. 가격은 한라봉(4~6入·국내산) 1봉에 5900원이다.
롯데마트가 한라봉을 판매하는 이유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프리미엄 감귤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한라봉의 양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라봉 반입량은 2014년에는 처음으로 2000톤을 넘어선 데 이어 작년에는 3000톤을 넘어서는 등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입량 증가와 더불어 대형마트에서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 프리미엄 감귤류의 매출을 살펴보면 제주 감귤 농가가 냉해 피해를 입은 2016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전년 대비 레드향의 매출신장률이 437.5%, 한라봉은 158.5%로 나타났으며, 2015년과 2016년에도 프리미엄 감귤류의 매출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송태경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기존에는 가격이 비싸 대형마트에서 구색으로 삼았던 한라봉, 레드향 등 프리미엄 감귤류를 ‘주력 상품’으로 삼을 정도로 매출이 신장했다”며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해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과일들을 선보일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