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실 해체 앞둔 삼성 "그룹 업무 관련 구체적 논의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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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특별검사팀 해체 이후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던 모든 업무가 각 계열사로 이관된다"는 오보가 일부 언론을 통해 나왔다.
27일 삼성 관계자는 "특검 해체 이후 미전실이 해체되는 것은 맞지만 그룹의 업무를 각 계열사로 이관하는 등의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각종 언론들이 의혹 보도를 쏟아내고 있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검 해체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대다수의 언론들은 그룹이 주관하던 사장단·임원 인사가 없어지고 연말 CEO(최고경영자) 세미나와 신입사원 연수 등이 폐지되며 그룹 홈페이지와 블로그도 문을 닫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전실이 해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전실에서 해왔던 업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삼성 측의 입장이다.
그룹 차원의 공채, 매주 수요일 열렸던 계열사 사장단 회의, '자랑스런 삼성인상' 등이 사라질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