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에 브랜드·상품 없애고 듣기 편한 음악 컨셉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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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CI.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음악 4곡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무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초, 전문 작곡가들과 가수들에게 의뢰해 매장 배경 음악 4곡을 제작했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간대별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음원의 경우 기존 매장 배경 음악이 자사 브랜드나 상품, 행사 등을 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던 것과는 달리 일반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스토리 녹이듯 담아내 일반 대중 가요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공개한 매장 배경 음악 4곡은 메인 음악인 ‘이런 게 답’을 포함해 오전의 생기를 표현한 ‘굿모닝 굿데이’, 오후의 즐거움을 표현한 ‘Time to Time’, 저녁의 차분함과 위로를 담은 ‘토닥토다닥’으로 구성돼 있다.
가사에는 ‘롯데마트’라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대신 저녁 시간대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토닥토다닥’의 가사에서 보듯 저녁 시간에 쇼핑하는 고객들에게 오늘 하루 수고했으며, 이 밤을 편하게 즐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소비자의 귀가 즐거울 수 있는 매장 분위기를 만들고자 이번 음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내부 공모를 통해 가창 실력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 매장 배경 음악도 직접 녹음한 후 소비자에게 들려줄 예정이며 빅마켓 매장으로 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 보니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이 탄생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좋은 매장 배경 음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