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독특하고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아 쫄깃한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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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미역 소비 촉진을 위한 미역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기장에서 채취한 미역(80g)’과 ‘기장에서 채취한 돌다시마(150g)’를 전점에서 31일까지 판매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미역 2980원(기존 판매가 5950원)이며, 다시마는 3430원(기존 판매가 6850원)이다.
롯데마트가 미역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미역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전국 미역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기장군 미역의 주 생산시기인 2017년도 1월부터 3월까지의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약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해황이 안정돼 가공용 미역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역 가격은 지난 해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장 지역의 ‘미역(1kg)’산지가격은 평균 267원으로 지난해 380원 이었던 것에 비해 29.7% 하락했다.
올해 양식 미역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이런 시세가 지속 유지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기장 지역 산지 어가들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승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기장 지역 산지 어가들의 어려움을 덜고, 기장 미역과 다시마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롯데마트에서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판매촉진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