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코리아, 평택 PDI센터 공개... 국내 상용차 1위 목표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기존보다 6배 커진 평택 PDI(출고 전 차량점검)센터를 발판으로 국내 상용차 1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9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 PDI센터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오픈한 평택 PDI는 총 면적 8763평(2만8969㎡) 규모로, 기존 충청남도 추부면에 있던 PDI센터보다 6배 가량 크다.

평택PDI는 최종 차량 조립 및 검수가 이뤄지는 PDI와 어셈블리 2개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 창고, MAN 트레이닝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센터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됐다.

센터 내에 마련된 총 16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통해 차량 조립 및 검사, 보관, 인도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구내식당은 물론이고 키즈존까지 마련해 직원 및 방문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센터 내 MAN 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늘어나는 고객 요구와 한국에서의 끊임없는 성공에 힘입어 1000만달러 투자 통해 최근 용인 본사 건립에 성공했다"며 "이외에도 가장 최근에 이뤄낸 투자 결과인 평택 PDI센터는 기존 충청PDI보다 6배 가량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넓고 큰 PDI는 더 많은 트럭을 고객에게 빨리 인도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국내 상용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계속해서 한국에 직·간접적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현재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새로운 딜러를 지속해서 모집하고 있다"며 "만트럭은 그동안 한국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 한국 상용차 시장에서 업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새로운 PDI는 만트럭버스코리아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본격 운행을 앞둔 MAN라이온스 2층 버스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AN 2층 버스는 유럽 본사에서 엔진, 동력전달장치, 샤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바디는 한국 기준에 맞추기 위해 스페인에서 공수하고 있다.

1층과 2층의 승객석 및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을 갖췄고, 차량 전면과 측면에 대형 윈도우를 설치해 밝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은 큼직한 창들이 빼곡하게 나열돼 탁 트인 느낌을 준다.

또한 1층 출입구에 램프가 적용된 자동경사판을 적용해 주∙야간에 상관없이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전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각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가 마련돼 전자기기의 충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최신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C 기준에 대비해 최고출력 460마력의 MAN 엔진과 팁매틱12(TipMatic)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힘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긴급 자동 제동 장치(AEBS)를 비롯해 긴급 제동 장치(EBS),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등의 최신 기술들도 적용됐다.

MAN의 2층 버스는 현재까지 총 52대의 납품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호영 만트럭버스코리아 버스세일즈 담당 이사는 "현재 2층버스 7대를 인도했으며, 추가적으로 1대가 이달 말 인도될 예정"이라며 "이달 후반기부터는 2층버스 2대가 경기도 광역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