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구리선 기반 속도구현 기술 관심 집중보스턴시와 공급 계약…저소득층 100~150가구 시범사업 진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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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국 보스턴시와 '디지털 평등(Digital Equity)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보스턴에 기가 와이어(GiGA Wire)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될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보스턴의 상당수 건물이 노후화돼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이 쉽지 않다는 문제를 갖고 있지만, 이번 MOU 체결로 기가 와이어가 공급, 보스턴은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갖춘 도시로 변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장비, 노하우 등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제공하고, 보스턴시는 구축지역 선정 등 전체적인 관리를 맡는다. 보스턴시 지정 인터넷 사업자인 넷블레이저(NetBlazr)는 장비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올해 가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100~150가구에 기가 와이어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앞으로 KT는 '기가 와이어'와 같이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