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도 유가 상승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6 달러 상승한 48.75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77 달러 오른 50.97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1.75 달러 상승한 49.05 달러를 보였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7월 셋째주 미국 원유 재고와 휘발유, 중간유분 등 제품 재고는 전주 대비 720만8000 배럴 감소한 4억8300만 배럴을 나타냈고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101만5000 배럴과 185만2000 배럴 감소한 2억3000만 배럴과 1억5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량은 1만9000 배럴 감소한 941만 배럴을 기록하며 4주 만에 줄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개헌 추진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 제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대두됐다.

미국은 부패 인권 유린 등을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전·현직 관료 13명에게 제재를 부과했으며 이에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전직 고위 관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