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선루프 배수장치 조립 불량, 전기장치제어 소프트웨어 오류 발견쌍용차·다임러트럭, 연결부품 결함으로 방향제어 문제 유발
  • ▲ 리콜 차량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 리콜 차량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아우디·쌍용차·다임러트럭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총 9개 차종 1만8193대 규모다.

    아우디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Q5 35(2.0) TDI 콰트로 등 6개 차종 1만645대는 2가지 결함이 발견됐다.

    아우디 Q5 35(2.0) TDI 콰트로 등 4개 차종 9920대는 파노라마 선루프 배수장치 조립이 잘못돼 차량 내로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부품들이 부식될 경우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에어백 작동 시 파열돼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또 각종 전기장치(방향지시등, 라디오 등)가 오작동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아우디 Q3 30 TDI 콰트로 등 2개 차종 725대에서는 전기장치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이용한 제동 시 후방제동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란도투리스모 7525대는 완충장치 내 연결부품(로우암 볼조인트)이 파손돼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제어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3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스티어링 샤프트)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는 운전자 의도대로 방향제어가 되지 않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대상차량은 이날부터 각각 해당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