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7%… 조합원 744명중 423명 지지 얻어예상공사비 1782억원, 7개동·1143가구로 탈바꿈
  • ▲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관악구 신림동 CS프리미어호텔에서 진행된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득표율 57%를 기록하며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744명 중 661명이 참석해 89%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중 423명의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서울시와 관악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강남아파트가 지상 35개층·7개동·1143가구로 탈바꿈하게 됐다. 전용별로는 △84㎡ 136가구 △59㎡ 839가구 △49㎡ 168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 분양분 744가구를 제외한 273가구는 기업형임대사업자인 서울투자운용주식회사에 일괄 매각돼 뉴스테이로 활용되고, 126가구는 SH공사가 매입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8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및 하반기 착공 후 3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 예상공사비는 총 1782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합리적인 공사비는 물론 선택형 평면, 커뮤니티시설 및 외관 등 다양하게 제안한 특화설계가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조합 설립부터 시공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조합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