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업시설로 개선… 새로운 마케팅 선봬
  • ▲ 북터널로 조성된 '딜라이트 스퀘어'와 합정역간 연결통로. ⓒ대우건설
    ▲ 북터널로 조성된 '딜라이트 스퀘어'와 합정역간 연결통로.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공한 합정역(수도권지하철 2·6호선) 초역세권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가 또 다시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여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딜라이트 스퀘어와 교보문고(합정점),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연결통로의 소유주인 서울교통공사 동의를 바탕으로 이번에 지하철 연결통로 개선 디자인을 시공했으며 그 결과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문화·상업시설의 새로운 형식의 관문(Gate)이 탄생했다.

    새로워진 지하철 연결통로의 전반적인 테마는 교보문고의 책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딜라이트 스퀘어의 문화공간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표현됐다.

    우선 합정역 8번 출구와 인접한 초입에는 서가를 좌/우/상단에 3면 시공, Book Tunnel을 형상화해 교보문고로 가는 통로임을 단번에 연상시킨다. 이 서가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도서와 함께 입점업체 로고를 Face Out(책의 표지를 정면으로 배치)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절묘하게 입점업체도 홍보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상업시설 관문을 갖게 됐다.

    북터널 다음 구간에는 상가 이용객들이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트월과 벤츠, 조명 Tree 등을 배치하고 상가 입점업체 촬영사진을 배치해 입점업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상가 이용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상가 입구에 다다르면 또 다른 즐거움이 펼쳐진다. 다수의 트릭아트 실적을 보유한 POMP를 통해 'Stairway to the Fantastic DELIGHT'라는 주제로 시공된 트릭아트에 서면 주인공은 계단을 통해 미지의 세계로 올라가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 옆으로는 '잭과 콩나물'처럼 나무줄기를 통해 환상의 세계로 내려가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트릭아트와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는' 트릭아트도 시공돼 있어 젊은 여성이나 자녀를 둔 가족 이용객이 트릭아트 사진을 촬영하고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공유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딜라이트 스퀘어 관계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복합문화상가로서 새로운 구성과 문화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며 "합정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연인들과 30~40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MD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국 △메디컬 △동물병원 △애견샵 △뷰티샵 △패밀리레스토랑 △치킨호프 △일식전문점 등 교보문고의 시너지를 누릴 임차인을 추가로 유치 중이다.

  • ▲ 북터널로 조성된 '딜라이트 스퀘어'와 합정역간 연결통로.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