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보합 기록…안정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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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는 반면 지방 지역은 하락하는 모습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9% 상승해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금까지는 가계부채대책 발표와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이 예고돼 있어 관망세가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 등 호재와 함께 가계부채대책 영향으로 내년에 대출 규제 강화 이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6%에서 0.22%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지난주 0.11%에서 0.1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각각 0.10, 0.05% 올라 지난주(0.14%, 0.07%)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비강남권에서는 동작구와 양천구가 각각 0.18%, 0.17%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영등포구, 광진구, 성동구·중구가 각각 0.12%, 0.10%, 0.09% 증가해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경남이 -0.20%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음으로는 충남 -0.17%, 경북 -0.14% 등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 10일부터 청약조정지역 내 7개 구에서 분양권 전매 제한이 시행된 부산시의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대전(0.09%), 전남(0.06%) 등은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전환됐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0% 보합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고 신규 아파트의 전세 공급도 늘어나면서 예년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