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로드맵 사회임대주택 활성화방안 후속조치'금융보증 상품'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는 첫 사례
  • ▲ 오른쪽부터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박원순 서울시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HUG
    ▲ 오른쪽부터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박원순 서울시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서울시, 우리·하나은행과 '사회·공동체주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말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사회임대주택 활성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사회임대주택을 위한 맞춤형 금융보증 상품을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HUG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경제주체에 의한 주거약자 지원형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를 통해 주거복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가 이번에 개발한 금융보증 상품은 사업유형에 따라 건설형사업은 'PF보증', 매입형 사업은 '매입자금보증'을 이용하면 되고, 서울시 사회·공동체주택 사업 적용 상품이다.


    서울시에서 선보이는 사회주택은 △사회적기업 △비영리·공익법인 △주거관련 협동조합 등 제한적 영리를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주체에 의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뜻한다.


    이어 공동체주택은 육아방, 회의실 등 공동체공간과 공동체규약을 갖추고, 입주자 간 소통교류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체활동을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HUG는 사회임대주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사업도 보증 이용이 가능하도록 건축연면적 및 시공자 요건 등을 대폭 완화해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경제주체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장기간 저리로 사회임대주택의 건설(매입)자금 대출이 가능해 졌다.


    HUG는 또 보증공급 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주체가 임대주택의 공급·운영주체로 육성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금융 구조화 지원을 위한 조직 신설 및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선덕 HUG 사장은 "사회적 경제주체에 대한 금융보증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과 신 주거문화 정착을 위한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등 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