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셀트리온헬스케어, 요르단 제약사 히크마와 유통계약
  • ▲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연합뉴스
    ▲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연합뉴스


    셀트리온은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중동 진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요르단 최대 제약회사 히크마(Hikma Pharmaceuticals)와 트룩시마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크룩시마 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영업 및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과 히크마의 오랜 파트너십을 구체화한 결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던 2010년 히크마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하나둘 출시되고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허가받으면서 본격적인 트룩시마 유통 계약을 체결, 지난달 21일 계약을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과 히크마와의 포괄적 협력 연장선상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히크마는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등 중동 18개국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룩시마는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리툭산'이다.